언론보도

등록일 2025-03-27 조회수 27
제목 (2025. 3. 27)‘4·19 세대’ 고대생들, 이승만 묘소서 화합의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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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 탄생 150주년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용만(맨 왼쪽) 전 재무부 장관이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를 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150번째 생일을 맞아, 4·19 혁명에 참여했던 ‘4·19 세대’ 고려대 졸업생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용만(맨 왼쪽) 전 재무부 장관이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를 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150번째 생일을 맞아, 4·19 혁명에 참여했던 ‘4·19 세대’ 고려대 졸업생 100여 명이 이날 묘소를 찾았다. /조인원 기자

“한미 동맹을 성취하고 농지 개혁까지 완성한 이승만 대통령은 건국의 기틀을 다진 명실상부한 국부(國父)입니다."

우남(雩南) 이승만 전 대통령의 150번째 생일인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이 전 대통령 묘소 앞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이용만(92) 전 재무부 장관은 “이 전 대통령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설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이 전 대통령의 수많은 업적이 있지만 그중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경제 및 기술 원조를 통한 경제적 도약, 한국군의 현대화, 이 세 가지는 단연 으뜸”이라고 했다. 이 전 장관과 이날 묘소를 찾은 고려대 졸업생 100여 명은 1960년 이승만 정권에 반대하는 4·19 혁명에 참여했던 이른바 ‘4·19 세대’다. 그러나 여든이 넘은 이들은 잇따라 ‘이승만 정신’과 ‘통합’을 이야기했다. 단정한 양복과 중절모에 지팡이를 짚고 이 전 대통령 묘소 앞에 선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강수(87) 전 배재대 총장은 “이 전 대통령은 6·25 동란도 이겨내고, 반공 포로 석방까지 강행한 대통령”이라며 “4·19 정신은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밝고 바른 미래를 설계하자는 것이었다. 이승만 정신과 4·19의 뜻은 결국 하나”라고 했다.

3선(選) 출신의 장경우(83) 전 헌정회 부회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고 6·25 동란 속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16국의 참전을 이끌어낸 초대 건국 대통령의 피 끓는 노력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4·19 당시 서울대 정치학과 3학년으로 시위를 주도했던 이영일(86) 전 의원은 “4·19의 계기를 만들었던 고대 동문들이 나서주니 너무 든든하다”며 “함께 화합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이날 추도식엔 이동호(88) 전 내무부 장관과 추경호(65)·김장겸(64)·박정하(59)·조승환(59) 국민의힘 의원, 조전혁(65) 전 의원, 정영환(65)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도 참석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이승만 탄신 150주년 기념 행진’ 행사. /박성원 기자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이승만 탄신 150주년 기념 행진’ 행사. /박성원 기자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는 청년이승만326플랫폼(대표 김인성) 주최, 우남네트워크(상임대표 신철식, 공동대표 강효상·황준석 등)가 주관하는 ‘이승만 탄신 150주년 기념 행진’ 행사가 열렸다. 300여 명의 인원이 마로니에공원 김상옥 동상 앞에서 집결한 뒤 대학로 연극 골목과 이화장길을 거쳐, 1947~1948년과 1960년 4~5월 이 전 대통령의 사저였던 이화장 앞까지 행진했다.
 
배재학당 자리에 들어선 이승만 동상. /배재학당
배재학당 자리에 들어선 이승만 동상. /배재학당
 
이날 이 전 대통령 모교인 배재학당에서는 이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이 진행됐다. 조보현 배재학당 이사장은 “이 동상은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기억하게 하고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본부에서 열린 ‘이승만 건국 정신 계승 국민 대회’에도 연맹 관계자 등 약 1200명이 참석했다.
 
고유찬 기자
한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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